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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 김현수의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우완 투수 유재유(21)가 이용찬 대체 선발로 낙점됐다.
1군 경험은 많지 않다. LG 시절때도 2016시즌 7경기, 2017시즌 3경기 등판이 전부였다. 대부분 불펜 등판이었고, 2016시즌 한 차례 선발로 나선 적이 있다. 8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1회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1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었다.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물러난 기억이 남아있다.
김태형 감독이 유재유를 선택한 이유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롱릴리프인 이영하도 선발 경험이 있지만 시즌 초부터 불펜에 맞춰 몸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중도 선발 전환은 무리다. 김태형 감독은 "그래도 이닝을 좀 던진 투수이기 때문에 결정했다. 어떻게 던지는지를 일단 보고 그 다음을 생각해야한다"고 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