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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선발진의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가 9경기에서 중단됐다.
1회말 선두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낸 신재영은 오지환을 삼진,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현수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으나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138㎞ 직구를 높은 코스로 던지다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첫 실점을 했다. 신재영은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3회 집중 3안타를 맞고 3실점하며 기세가 꺾였다. 1사후 오지환의 중전안타, 박용택의 우측 2루타로 2,3루에 몰린 신재영은 김현수를 고의4구로 거른 뒤 채은성에게 123㎞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월 2루타를 허용,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만루서는 정상호에게 사구를 내줘 추가 1실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