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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 희소식이 있다.
이범호는 지난 6일 넥센전서 선발 최원태의 공에 맞았다. 오른손 4번째 손가락에 실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고 그동안 재활을 해왔다. 부상전 타율은 1할8푼2리(33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이었다. 타율이 낮았지만 중요한 순간 한방을 치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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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복귀는 KIA로선 천군만마다. 둘이 빠지면서 KIA의 득점력이 떨어졌다. 이들을 대신해 최원준 정성훈 홍재호 서동욱 등이 출전했지만 둘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다행히 둘은 부산행 버스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둘 다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선발출전해 5회까지 3타석씩 소화했다. 이범호는 3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1번-2루수로 나온 안치홍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부산에서 KIA의 우승을 만든 타선이 완전체가 된다. 힘든 4월을 보낸 KIA가 5월 반등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