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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생 메이저리거들의 맞대결은 끝내 불발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6회 무사 2루 찬스에서도 포수 땅볼로 아웃됐고, 9회 마지막 타석 역시 포수 땅볼로 물러나며 타구가 한차례도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승환은 3연전 중 29일 한 차례만 등판했다. 당시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6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토론토가 1-6으로 뒤진 상황에서 1사에 로빈슨 치리노스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 두번째 피홈런이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삼진 2개로 이닝을 마치면서 임무를 완료했다. 이날 추신수를 상대하지 않았고, 오승환은 이튿날 휴식을 취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