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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게 해주고 싶은데…."
다른 주축 타자들이 있었다면 김하성에게 온전한 휴식을 줬을텐데, 넥센은 박병호와 서건창이 부상으로 빠진 지 오래고 최근 김민성과 초이스도 부상으로 선발에서 계속 빠지고 있다. 김하성 없이 타순을 짜기는 너무 힘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종욱까지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다쳐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근 잘해주고 있는 김규민이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장 감독은 "1루와 외야가 다 되는데, 2군에서는 주로 외야로 뛰어 선수는 외야 수비를 더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이 비운 유격수 자리는 김혜성, 김혜성이 비운 2루 자리는 송성문이 채운다. 송성문은 고종욱과 맞교대로 1군에 올라왔다. 장 감독은 "김혜성의 수비를 믿기에 김하성을 3루로 보낼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