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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막을 올린 제2회 벽산·하츠 인비테이셔널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막 경기로 하츠 허리케인-LG전자 LG 모바일 야구단, KT 엔돌핀스-개그콘서트 야구단의 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비가 퍼붓기 시작해 결국 경기는 치르지 못한채 개막식만 열렸다. 참가 선수들 모두 "이렇게 훌륭한 시설에서 야구를 해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개그맨들이라 스케줄이 바쁜 탓인지 이동윤 감독은 선수들을 일일이 붙잡고 다음 경기 일정에 맞출 수 있겠냐고 확인하면서, 사회인야구 감독으로서의 고충(?)을 보여줬다.
개그콘서트 야구단은 6월 2일 평택 하츠야구장에서 LG전자 LG 모바일과 16강전이 예정돼 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