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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쪽이 별로 안 좋아서 빼줬다."
박병호는 지난 4월13일 고척 두산전 때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근육 미세 파열 진단을 받은 박병호는 한 달이 넘게 재활을 하다가 지난 5월20일 고척 삼성전 때 37일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곧바로 솔로홈런까지 터트리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틀 만에 다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말았다. 박병호는 "감독님을 비롯해 동료들에게 면목이 없고, 미안하다. 아무래도 다친 부위를 지탱하려는 과정에서 반대쪽 다리에 부하가 걸렸던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그래도 큰 부상은 아니라 컨디션을 조절하면 괜찮을 것 같다.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