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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격 부진에 빠졌던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이 오랜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그것도 상대팀 에이스를 상대로 뽑아낸 선제 투런포였다.
그러나 이날은 첫 타석부터 호쾌한 홈런포를 터트렸다. 1회말 무사 1루 때 타석에 나온 한동민은 넥센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해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그러다 7구째로 들어온 시속 146㎞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2점포를 날렸다. 무려 22일 만에 터진 한동민의 시즌 9호 홈런이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