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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한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구자욱이) 타격 연습 때만 해도 스윙 궤적 등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라고 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경기 대처 능력이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구자욱이 5회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다린 러프의 2루타 때 홈까지 파고드는 주루 과정을 두고 "완벽한 컨디션 때의 전력 질주와는 차이가 있었다. 본인이 조심해서 뛰는 모습이었다"며 "수비나 타격 모두 원하는 카운트를 가져가야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두산전에서도 구자욱을 2번 지명 타자로 기용하기로 했다.
한편, 김 감독은 롯데와의 3연전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투-타 밸런스가 모두 좋았다. 선발로 등판했던 윤성환, 장원삼, 리살베르토 보니야 모두 좋은 공을 던졌다"며 "중심 타선에서 힘을 발휘하면서 3연전 모두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