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승락(36·롯데 자이언츠)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손승락의 부진을 마냥 기다려줄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최근 진명호-오현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경기 후반부 접전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승리의 보증수표'나 다름없던 손승락의 부진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그만큼 크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손승락을 향한 신뢰를 재확인 했다. 그는 "손승락이 아무래도 부담을 완벽하게 떨쳐내진 못한 것 같다"면서도 "여전히 우리 팀 마무리는 손승락"이라고 강조했다. 4차례(2010년, 2013~2014년, 2017년) 구원왕에 오른 베테랑이자 지난 2007년 당시 한화 이글스 소속이었던 구대성 이후 두 번째 9년 연속 10세이브 달성을 바라보는 그만한 마무리 투수가 없다는 생각이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