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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좋은 경기였다."
1회초 2사 2루에서 김동엽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1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박종훈이 구자욱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1-1로 앞선 3회초 SK가 중심타자들의 집중타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2사 1, 2루에서 4번 김동엽이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3-1을 만들었고, 곧바로 5번 한동민의 우중간 적시 2루타까지 터져 4-1로 달아났다. SK는 9회초에도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에 대해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박종훈이 초반 3이닝 동안은 커맨드가 다소 불안했지만 4,5회에 안정을 찾으며 매우 효율적으로 잘 던졌다"고 선발의 역할을 칭찬했다. 이어 "김동엽과 이재원의 적시에 나온 멀티 히트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김재현과 김성현도 타석에서 끝까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타자들에 대한 찬사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