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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의 타격감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올 시즌 세 번째로 멀티홈런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3회초 롯데 두 번째 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7-3으로 앞선 9회초에는 롯데 다섯 번째 투수 김대우를 상대했다. 2사 1루 때 타석에 나온 박병호는 김대우의 초구 직구(시속 147㎞)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비거리가 무려 140m로 측정됐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