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모창민이 80일만에 1군에 복귀해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는 KT와 점수차를 더 벌리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이미 3경기차인데 이날 경기에 패하면 4경기차로 벌어진다. 내주 3경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점수차가 이렇게 벌어진다면 '꼴찌탈출'은 먼일이 될 수도 있다.
2회 2사 2루 상황에서 첫타석을 맞은 모창민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첫타석부터 타점을 기록했다. 3회 1사 2,3루에서도 모창민은 다시 적시타를 쳐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상대 선발 금민철의 초구 131㎞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솔로아치를 그렸다.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그의 활약으로 팀은 전날 패배를 극복하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모창민은 "생각보다 재활시간도 길었고 빨리 돌아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팀에게 미안했다"며 "돌아온 첫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던 게 좋은 홈런 타구가 나온 것 같다"며 "최근 수비를 많이 하지 않아 내 실수로 팀에 분위기가 바뀌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실수를 하지 않아 기쁘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재활 기간동안 보탬이 되지 못했던 부분을 채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