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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곧 올라올 수 있을 것 같지만 넥센 히어로즈는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최근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면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으나 넥센 장정석 감독은 더 기다리기로 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고는 있지만 아직 몸이 확실히 좋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 감독이 생각한 서건창의 복귀 시점은 다음주인 14∼15일 대구 삼성전이었다. 장 감독은 "빠르면 주말이라도 1군에 합류시킬까 생각을 했었다"면서 "하지만 어제 경기를 보고 좀 더 기다려야겠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이제 다시 부상이 오면 시즌이 끝나는 것 아니냐"면서 "이번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3경기 뛰는 것을 보고 몸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판단되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건창은 아직 수비를 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4개월 넘게 기다린 상황에서 5강 싸움 때문에 급하게 올렸다가 다시 탈이 날 최악의 경우도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서건창의 타격 능력은 5위를 넘어 4위까지 넘보고 있는 넥센으로선 꼭 필요한 상황이다.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를 버리고 새로운 제리 샌즈를 데려오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의지를 확실하게 밝혔다.
'건강한' 서건창은 언제 영웅 타선에 들어갈 수 있을까. 시기를 좀 더 지켜봐야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