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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일원인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대회를 앞두고 가진 최종 실전서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시작부터 힘겨운 투구를 했다. 1회초 1사후 임 훈과 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박종훈은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이천웅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첫 실점을 했다. 박종훈은 양석환을 외야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오지환의 몸을 맞히며 또 한 점을 준데 이어 유강남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점수차가 0-3으로 벌어졌다.
2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박종훈은 투구수 50개를 넘긴 3회 선두 이천웅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양석환에게 118㎞ 커브를 높은 코스로 던지다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라인드라이브 투런포를 얻어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