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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이 야구 흥행의 불을 다시 지필 수 있을까.
LG 트윈스가 56경기서 90만4627명으로 1위를달리고 있고, 두산 베어스가 85만1474명(56경기)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78만4039명(54경기)인 SK 와이번스다.
SK는 지난해와 비교해 20%나 증가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한화 이글스가 57만4226명으로 관중 순위에선 6위지만 지난해보다 16%가 증가해 증가세론 2위에 올랐다.
전반기까지 지난해보다 2% 가량 증가세를 보이던 관중이 -1%가 된 것은 폭염의 영향이 컸다. 너무 더워서 야외활동이 쉽지 않았던 터라 야외 경기인 야구장에 관중이 많이 오길 바라기는 쉽지 않았다. 이 무더위 속에서 야구장을 찾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응원을 펼쳐주는 관중이 있다는 것은 야구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방증이다.
다행히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휴식기를 갖게 됐다. 여전히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야구 흥행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휴식기는 선수나 관중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딴다면 남은 시즌 흥행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시원해진 날씨도 야구장으로 팬들을 불러모으는데 한몫할 수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5강 싸움은 흥행에 불을 지필 수 있다.
10개 구단은 올시즌 관중 목표를 역대 최다인 879만명으로 잡았다. 남은 151겨이서 200만명 이상의 관중이 찾아와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