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타자들의 자존심 대결에서 '후배' 최지만이 먼저 웃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이날 결승타에 달아나는 홈런까지 치면서 '원맨쇼'를 펼쳤다. 시즌 타율도 2할6푼7리(176타수 47안타)로 다시 상승했다.
반면 추신수는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탬파베이 선발 테일러 글래스노를 상대로 고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6회 선두타자로 세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넷 출루에 성공했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안타를 생산하는데는 실패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532타수 143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