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LG 차우찬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21/
LG 트윈스 차우찬이 두산전 약세를 떨치지 못했다.
차우찬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등판 전까지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지난 8월 16일 SK전부터 9월 15일 한화전까지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 3승을 거뒀고, 특히 9일 한화전과 15일 한화전에서 2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10승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팀이 4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두산을 상대한 차우찬은 4⅔이닝 9안타 5탈삼진 4볼넷 8실점으로 부진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 앞선 두산전 등판(5월 6일)에서도 4⅓이닝 9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경기를 합친 올 시즌 두산 상대 평균자책점은 17.00에 달한다.
1회부터 고비였다. 차우찬은 1회초 1사 후 제구가 흔들리면서 최주환과 박건우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서 김재환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오재일의 적시타로 1회에 3실점 했다.
2회에도 1아웃을 잡고 점수를 내줬다. 정수빈-허경민-최주환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9-1-2번 타자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아 4실점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