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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중견수 임병욱이 포스트시즌에서 개인 2호 홈런포를 터트렸다.
임병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지던 4회초 무사 2, 3루 찬스 타석에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한화 외국인 선발 키버스 샘슨을 상대한 임병욱은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7구째를 밀어쳐 좌측 펜스 뒤로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 3점 홈런이었다.
이는 임병욱의 포스트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지난 2014년 넥센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임병욱은 이미 2016년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포스트시즌 개인 첫 홈런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임병욱의 홈런 이전까지 샘슨에게 단 2안타로 고전하던 넥센은 이 한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