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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박종훈, 잘던졌지만 많은 투구수가 아쉬웠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8-11-04 16:05


2018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SK 박종훈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1.04/

SK 와이번스 박종훈의 한국시리즈 1차전 투구, 많은 투구수가 아쉬웠다.

박종훈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김광현과 메릴 켈리를 모두 기용해 박종훈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박종훈은 4⅓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5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며 두산 강타선을 2점으로 막았다. 5회말 선두 정수빈에게 2루타를 내주고 아웃카운트를 1개 잡고 김택형에게 마운드를 내줬는데, 김택형이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채워주고 이어 등장한 앙헬 산체스가 최주환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이 늘었다.

떨리는 경기에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투구수가 많은 건 아쉬웠다. 박종훈은 초반부터 절대 맞지 않겠다는 의지로 코너워크에 신경을 썼다. 하지만 지나치게 코너워크에 신경을 쓰다 제구가 흔들렸고 매 타자와의 승부 투구수가 늘어났다. 볼넷도 5개나 내주고 말았다. 승부를 너무 어렵게 가져갔다. 5회도 채우기 전에 100개 가까운 공을 던졌다.

박종훈은 3회 최주환에게 2사 후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어진 4회에는 김재호-오재원-허경민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력을 보여줬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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