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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몸값은 또 올랐다.
최근 FA 선수 몸값이 크게 오르면서 구단들마다 운영이 힘든 지경이라고 하소연해왔다. 예전 FA 최고액이었던 심정수(삼성)의 60억원은 이제 웬만한 준척급 선수들도 받을 수 있는 구단들은 모일 때마다 선수 몸값에 대한 얘기를 했고, 선수협에 FA 등급제라는 당근을 내주면서 몸값 상한선으로 4년간 80억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러다간 곧 이대호의 150억원도 돌파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최근 최고 몸값 추이를 보면 무서울 정도다. 2014년 강민호가 75억원을 받으며 심정수의 60억원을 깨면서 폭발한 FA 몸값은 2015년 SK 최 정이 86억원을 받으며 경신했고, 2016년 NC 박석민이 96억원에 계약하며 100억원에 근접했다. 최형우가 2017년 100억원을 받으며 사상 첫 FA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했던 이대호가 롯데로 돌아오면서 150억원을 받았고, 올해 김현수가 LG로 오면서 115억원을 받았다. 5년만에 50억원이 뛰어오른 FA 몸값이다.
매년 되풀이되는 일이 또 벌어졌다. 어렵다, 어렵다고 하며 어떻게 높아진 몸값을 해결해야할까 묻고 다니던 구단이 또 큰 액수의 돈을 썼다. 내년에도 몸값 때문에 죽겠다고 할 것이지만 팀 전력 향상이란 숙제와 선수의 자존심의 만남으로 또 지갑을 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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