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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FA 최대어 양의지가 NC 다이노스와 총액 125억원에 계약한 이후 FA 시장은 아무 소식이 없다.
원 소속구단과의 입장차는 크다. 갈 곳이 없는 선수들이라고 해도 야구 인생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를 놓칠 수 없기에 원 소속구단과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노경은(34)이나 박경수(34) 송광민(35) 이용규(33) 등 베테랑들은 계약 기간에서부터 차이를 보인다. 금액은 계약 기간을 따라서 가기 때문에 금액차도 클 수 밖에 없다. 선수들은 최대한 긴 기간을 보장 받기 원하지만 구단은 나이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들이 주전으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알지만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을 키워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살짝 엿보인다.
3루수를 필요로 하는 팀이 있고 김민성이 아직 젊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24홀드로 홀드 2위를 차지한 이보근같은 필승조 역시 쓰임새가 있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11명의 계약 소식은 올해가 가기전까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이 전향적인 자세를 갖지 않는 한 큰 갭을 줄이기 쉽지 않다. 구단은 버티면 선수들이 백기를 들고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