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LG 류중일 감독 "5선발 찾기가 과제"

기사입력 2019-01-30 17:23


LG 트윈스 야구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떠났다. 30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LG 선수단이 전지훈련지인 호주로 출국했다. 류중일 감독이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1.30/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새 시즌 선발감 찾기를 이번 스프링캠프의 과제로 꼽았다.

류 감독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선수들과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발했다. LG는 내달 23일까지 호주에서 몸을 만든 뒤, 2월 25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 위주의 2차 전지훈련 일정을 진행한다.

류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풀 숙제에 대해 "5선발 찾기다. 3루수 찾기도 마찬가지"라고 웃은 뒤 "작년엔 선발보다 불펜이 약해 후반 역전패가 많았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계투진을 어떻게 할지가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많이 이기는데 중점을 두고 싶다"고 새 시즌 각오를 드러냈다.

-호주 스프링캠프 계획은.

더운 날씨를 피해 진행할 생각이다. 오전 훈련을 진행하고 오후에 쉬었다가 야간에 다시 훈련을 재개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에 호주리그 연합팀과 2경기, 자체 청백전을 진행할 생각이다. 일본에서는 5차례 연습경기와 두 차례 청백전을 할 생각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의 과제는.

5선발 찾기다. 3루수 찾기도 마찬가지다(웃음). 작년엔 선발보다 불펜이 약해 후반 역전패가 많았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계투진을 어떻게 할지가 숙제다.

-숙제를 풀어줄 선수들은.


찾아봐야 한다. 장원삼, 심수창이 합류했지만 장원삼은 무릎이 좋지 않아 일본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심수창은 선발로 쓸 계획이다. 선발로 먼저 내보낸 뒤 불펜으로 전환해도 늦지 않다.

-신인 선수들이 이번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대학 시절 활약도 좋았다고 하더라.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싶다.

-새 공인구를 확인해 본 소감은.

수비보다는 투수들에게 불리하지 않을까 싶다. 육안으로는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심이 약간 굵은 정도다. 타자보다 투수들이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 비거리는 좀 줄어들지 않겠나. 아무래도 공이 커지고 반발력을 줄였다고 하니 그럴 듯 하다. 일단 타격훈련이 가능할 정도로 공인구를 지급 받았다.

-5선발 후보는.

장원삼, 심수창 등 후보는 많다. 외국인 선수 2명, 차우찬, 임찬규까지 4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갈 생각이다. (류제국 합류 시기는?) 호주에 먼저 들어가 있다. 몸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지난해 부재가 아쉬웠다. 올해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은 기존 선수들에게 좀 더 분발하라는 메시지인지.

같이 경합하라는 의미다. 무한 경쟁이다.

-마무리 투수는 정찬헌으로 가는건가.

작년에 정찬헌이 마무리 첫 시즌이었음에도 잘해줬다. 올해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 허리는 괜찮아졌다고 하더라. 고우석이 좀 더 올라와야 할 것이다. 신정락도 분발해야 한다. 진해수가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팔각도를 약간 올렸는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변화를 준 만큼 볼 회전력, 스피드가 좋아졌다고 본다.

-차우찬은 개막 엔트리 합류가 가능한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늦어도 한 텀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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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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