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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토미 조셉(27)은 역대 팀 외국인 타자 '흑역사'를 지울 후보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조셉을 4번타자-1루수로 기용해 3번 김현수, 4번 조셉, 5번 채은성 순으로 중심타선을 꾸릴 계획이다.
다음은 조셉과의 일문일답.
▶매우 기쁘고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과 만나서 훈련하게 돼 행복하다. 팀 동료들과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매우 즐겁다.
-한국행을 결심한 계기는.
▶일단 KBO는 수준 높은 리그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와 가족들은 한국에서의 생활이 우리 가족들에게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왔는데 열심히 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주고 싶다.
-김현수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함께 했는데.
▶필라델피아에서 김현수와 즐겁게 지냈다. 훌륭한 동료이자 친구이다.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와도 친하다고 들었다.
▶잘 안다.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이다.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한국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겠다.
-LG와 계약 후 어떻게 지냈는지.
▶계약 후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여러가지 컨디션 조절에 신경쓰며 개인훈련을 했다
-앞으로의 훈련 계획은.
▶한 시즌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
-켈리, 윌슨과는 아는 사이인지.
▶여기 와서 처음 봤다. 하지만 처음 보자마자 좋은 친구들이라고 느꼈다. 특히 윌슨이 여러가지 많이 도와주고 있다.
-타격할 때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는데.
▶별 다른 이유는 없고 어려서부터 타석에서의 루틴이다
-부인이 군인이라는데, 팬들은 주한미군으로 오면 되지 않냐고 한다.
▶(웃음)와이프는 미국에서 복무 중이다. 휴가 때 한국에 올 계획이다.(조셉 부인은 미 공군 간호장교)
-자신의 최대 강점은.
▶우선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장과 클럽하우스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동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열심히 훈련하고 KBO리그에 잘 적응하여 나에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
-LG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나와 우리 가족은 LG 트윈스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되고 설렌다. 잠실야구장에서 많은 팬들과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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