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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좌완 기대주 김범수(24)가 자신에 찬 목소리로 돌아왔다.
김범수는 "부상으로 아쉬움이 있었지만, 2군에서 코치님들이 나의 준비에 다 맞춰주셨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몸 상태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고 했다. 김범수는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프로 데뷔 후 최다 경기에 등판했다. 55경기에서 4승4패, 7홀드, 평균자책점 5.77. 기복은 있었지만, 강력한 구위가 매력적인 자원이었다.
선발 경쟁에선 한 발 물러났다. 그러나 좋은 컨디션으로 불펜 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범수는 "어느 자리든 1군에서 던지는 것만으로도 좋다. 모든 보직이 다 가능하기 문에, 준비를 잘 하고 있으면 자리를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부상에도 컨디션은 최고조다. 그는 "스스로 느끼기에 5년째 들어오면 몸 상태가 베스트다. 진짜 좋은 상태다"라면서 "아직 내 자리가 없지 않나. 2군에 있으면서 기사도 봤는데, 여기서 열심히 하지 않고 가면 내 자리가 아예 없겠다고 생각했다. 2군에서 정민태 코치님과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1군에 간다고 하니, 코치님도 올해 기대가 된다고 가서 잘해보라고 하셨다"고 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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