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선호의 탈세 의혹이 불거지며 차기작의 방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선호의 소속사인 판타지오는 3일 스포츠조선에 "24년 1월 법인 설립 이후 일시적으로 (이전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정산을 받은 일이 있다"고 밝혔다. 판타지오가 아닌 전 소속사에서 받았던 정산금을 1인 법인을 통해 처리했다는 설명. 이로 인해 김선호가 최고 45%에 달하는 개인소득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고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탈세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일 한 매체는 김선호가 소속사와는 별도로 1인 법인을 운영 중이며 사실상 이 법인이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선호가 이 법인을 통해 절세(탈세)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김선호의 가족 법인 우회 정산 가능성까지 대두되며 대중의 비판을 받는 중이다.
판타지오는 1일 김선호와 관련해 "현재 김선호는 판타지오와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으로, 현재의 계약 관계나 활동과 관련해 법적-세무적 절차를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 김선호의 소속사 판타지오의 계약 및 활동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1인 법인은 연극 제작 및 연극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것이며, 절대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판타지오에 따르면 해당 법인은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김선호의 탈세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그가 방영을 앞두고 있거나 촬영을 예정한 작품들에도 시선이 쏠린다. 김선호는 티빙 드라마 '언프렌드'와 드라마 '의원님이 보우하사', 디즈니+의 '현혹' 등의 주인공으로 촬영을 마치고 또 앞두고 있다. '언프렌드'는 홍콩 소설 '망내인'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물로, '악마를 보았다', '밀정' 등을 만들었던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작품이다.
또 '의원님이 보우하사'는 동명의 인기 원작 웹소설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김선호는 9급 공무원에서 정의로운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차재림을 연기할 예정. 이 작품은 김선호가 '갯마을 차차차'를 선보인 뒤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TV 드라마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수지와 함께한 '현혹'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현혹'은 1935년 경성, 반세기가 넘도록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를 의회받은 화가 윤이호가 그녀의 신비로운 비밀에 다가가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디즈니+는 지난해 김수현이 주인공으로 촬영을 진행 중이던 '넉오프'의 공개를 보류했다. 이에 김선호까지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영에 대한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 2021년 '갯마을 차차차' 종영 직후 터진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다수 작품에서 하차한 바 있다. 그러나 2023년 영화 '귀공자'로 컴백했고,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출연하면서 안방에도 복귀했다. 또 지난달 16일 공개됐던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통해 주인공을 맡으면서 로맨스 연기에도 복귀했다. 이 상황에서 김선호를 향한 두 번째 사생활 이슈가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