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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김영규의 호투 속에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5선발을 노리는 좌완 2년차 선발 김영규는 선발 4⅓이닝 동안 볼넷 없이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최고 시속은 142㎞에 그쳤지만 안정된 제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은 완급조절로 힘있는 삼성 타선을 이겨냈다. 1회 2사 후 김헌곤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큼직한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2,3,4회 연속 삼자범퇴로 눈부신 호투를 이어갔다.
NC는 0-1로 뒤진 4회 상대 실책과 행운의 안타에 이은 지석훈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4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도 베탄코트, 모창민, 지석훈의 연속 안타로 6-1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지석훈과 베탄코트는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지난해 10월 수술 이후 돌아온 박석민은 이날 8회 대타로 나와 유격수쪽 깊은 타구로 상대 실책을 유도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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