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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28)가 데뷔전에서 참담한 결과를 내고 말았다.
터너는 매회 안타를 허용했다. 1회초 선두 이형종에게 147㎞ 직구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허용한 터너는 1사 2루서 김현수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어 토미 조셉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채은성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2사 1,3루에서 박용택에게 몸쪽 127㎞ 커브를 던지다 우측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얻어맞고 추가 2실점했다.
0-3으로 뒤진 2회에는 홈런 두 방으로 4실점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터너는 이형종에게 좌익수 빗맞은 2루타를 허용한 뒤 오지환에게 149㎞ 직구를 뿌리다 우월 투런포를 맞고 말았다. 장타를 얻어맞은 후유증 때문인지 제구는 더욱 불안해졌다.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조셉에게 던진 149㎞ 직구를 통타 당해 좌중월 투런홈런을 내줬다. 채은성에게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허용한 터너는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 조셉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5회에도 2사후 이형종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KIA는 0-8로 뒤진 6회초 터너를 황인준으로 교체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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