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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국내 에이스' 최원태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닝 제한'을 선언했다. 3년 연속 10승을 위해선 불펜의 도움이 절실하다.
재활에 매진한 최원태는 건강한 모습으로 캠프에 참가했다. 장 감독은 "준비를 잘해서 왔다. 캠프에 왔을 때 바로 연습 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감독은 "올해는 시즌을 같이 마치도록 준비하고 있다. 되도록 100구 밑으로 던지게 하려고 한다. 또 6이닝 정도만 생각하고 있다. 작년에는 7~8회도 많이 소화했다. 투구 개수도 개수지만, 이닝도 제한하려고 한다. 중간에 휴식일을 지정해서 쉬게 해주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도 팀의 확고한 3선발이다. 장 감독은 "2년 연속 10승을 한 투수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도 그 정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불펜이 부진했다. 필승조 한현희-이보근을 연달아 투입했으나, 6회말 김재환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7회에는 이보근과 김상수가 볼넷과 적시타, 홈런을 허용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경기의 흐름이 단숨에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올해 키움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최원태가 6이닝 정도만 소화할 경우, 뒤를 받쳐줄 불펜 투수들이 필요하다. 막강한 마무리 조상우가 있으나, 그 길로 가는 길이 험난해선 안 된다. 최원태의 첫 등판에선 불펜진이 아쉬웠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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