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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후보로 정말 좋았는데 아쉽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선발 후보들이 모두 미국 스프링캠프 때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장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선수들도 1군 엔트리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했다. 구위가 좋기 때문에 불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김동준은 불펜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비해 급성장한 김선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선기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막판 어깨 통증을 느꼈다. 결국 1군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장 감독은 26일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김선기가 선발 후보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한 턴을 남기고 어깨 통증이 왔다. 염증이 발견돼서 휴식을 취하면서 재활 중이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아쉽다"고 했다. 차근히 재활의 과정을 밟는다. 장 감독은 "김선기는 회복 후 다양하게 활용 방안을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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