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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즈 투수 박종훈이 또다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종훈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3개. 지난달 27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박종훈은 이날도 롯데 타선을 상대로 선방했지만,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4회에 흔들렸다. 박종훈은 선두 타자 전준우에게 좌중간 담장으로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한 뒤 이대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채태인을 2루수 직선타 처리했지만, 한동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고,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다시 사구로 출루를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김준태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신본기가 친 타구가 1루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됐고, 제이미 로맥이 1루 베이스까지 밟으면서 더블 플레이로 연결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박종훈은 5회 1사후 좌전 안타로 출루한 손아섭의 도루를 포수 이재원이 저지했지만, 전준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등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2사 1루에서 김준태의 타구를 3루수 최 정이 놓치면서 1, 2루 상황에 놓였다. 결국 SK 손 혁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박종훈은 박민호에게 공을 넘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민호는 이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신본기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2루 주자 아수아헤가 홈까지 밟으면서 박종훈의 실점은 3점째로 늘어났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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