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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SF전 7이닝6안타2실점...범가너에 완승 시즌2승 눈앞

기사입력 2019-04-03 13:14


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Hyun-Jin Ryu throws to the plate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Arizona Diamondbacks Thursday, March 28, 2019,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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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이 범가너에게 완승을 거두며 시즌 2승째를 눈 앞에 뒀다.

류현진은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48㎞. 포심과 투심,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현란한 공을 섞어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류현진은 5-2로 앞선 7회말 타석 때 대타 알렉스 베르두고로 교체됐다.

리그 최고 좌완 범가너는 3회 코디 벨린저에게 만루포를 허용하는 등 5실점 하며 일찌감치 무너지며 류현진의 에이스 사냥 행진의 희생양이 됐다.

애리조나와의 개막전 호투로 첫승을 따낸 류현진은 이날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한 류현진은 2회 1안타를 제외하고 5회까지 매 이닝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1회 톱타자 스티븐 더거를 플라이 처리한 류현진은 후속 브랜든 벨트와 에반 롱고리아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 버스터 포지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브랜든 크로포드를 좌익수 플라이,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5회까지 탈삼진 2개를 섞어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5-0으로 크게 앞선 6회 첫 고비가 찾아왔다. 1사 후 파라에게 빗맞은 좌전안타 이후 투수 범가너에게 던진 142㎞짜리 커터가 가운데로 몰렸다. 좌월 투런홈런. 류현진은 후속타자 스티븐 더거와 브랜든 벨트까지 4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2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은 롱고리아를 삼진, 포지를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7회에는 선두 타자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솔라르테를 하이 패스트볼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후속 코너 조도 땅볼 처리하며 7이닝을 2실점으로 마쳤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는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출발했지만 2회 폴락과 타일러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에 몰렸다. 먼시의 중견수 플라이 때 주자 귀루가 늦어 더블아웃이 되면서 실점없이 넘어갔다. 0-0으로 맞선 3회 5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 타자 러셀 마틴의 투수 앞 땅볼을 송구 실책을 범했다. 번트를 대려고 하는 류현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2루. 마지막 공 볼 판정에 대해 주심에게 항의하는 등 부쩍 예민해졌다. 아니나 다를까 범가너는 '천적'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범가너는 절절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코리 벨린저를 넘지 못했다. 1B에서 138㎞ 커터를 던지다 중월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으로 5실점.

범가너는 2-5로 뒤진 7회부터 빈센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2패째 위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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