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등판해 1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후 3일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이날 다저스의 중심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콜로라도가 1-5로 뒤진 8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코리 시거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저스틴 터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근 타격감이 좋은 코디 벨린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A.J 폴록까지 1루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고 8회를 마쳤다. 이날 콜로라도가 2대7로 완패했지만 오승환은 철벽투를 펼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00으로 끌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