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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칠까봐 조마조마해요."
시범경기에서 타율 1할6푼7리를 치며 걱정을 샀던 페르난데스는 시즌 시작과 함께 존재감을 드러냈다. 3월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페르난데스는 이후 찬스에서 높은 타점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11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올시즌 16경기에서 타율 3할7푼3리(59타수 22안타) 2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83에 이른다.
10개 구단 10명의 외인 타자 가운데 타율과 타점 1위다. 주자가 있을 때 4할2푼9리, 득점권에서는 5할의 타율을 때렸다. 보장 몸값만 100만달러가 넘는 다른 팀 외인타자들과 비교하면 영양가 만점의 활약이다. 김태형 감독이 만족하는 부분이다.
지난해 두산 외인 타자는 지미 파레디스로 시작해 스캇 반슬라이크로 교체했다. 두 선수의 합계 성적은 타율 1할3푼5리, 2홈런, 8타점이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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