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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결과에 너무 연연했습니다."
최근 감이 좋은 장영석은 "특별하게 타격 자세 같은 부분에서 생각한 건 없다. 캠프에서 정신적으로 계속 훈련을 해왔다"면서 "그동안 결과에 너무 연연한 게 컸다. 의욕이 너무 앞섰다. 이제는 단기적으로 보지 않으려고 한다. 경기가 많이 있고, 앞으로의 타석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한 타석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난의 시간을 딛고, 최고의 타자로 성장한 박병호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됐다. 장영석은 "(박)병호형이 정신적인 부분에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 계속 '좋다'고 얘기해주신다. 너무 신경 쓰지 말라는 말도 해주신다"고 했다.
무심 타법은 장영석의 타점 생산 능력을 향상시켜주고 있다. 그는 "타점이 신경 쓰이진 않지만, 주변에서 얘기를 들으면 쓰이기도 한다. 주자들이 앞에 있어야 타점을 기록할 수 있는데, 계속 나오고 있으니 그런 부분에서 기분은 좋다. 매 타석에서 팀 배팅 상황을 제외하고는 주자가 없다는 생각으로 타격하고 있다. 주자를 생각하면 몸이 경직되는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영석은 "다른 기록들 보다는 출루에 신경 쓰고 싶다. 그래야 어떻게든 점수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생각의 전환이 만들어낸 쾌조의 스타트. 어느덧 11년차를 맞이한 장영석의 올 시즌 성적표가 궁금해진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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