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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중심 타자 박경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경수는 이날 맹타를 휘둘렀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윤석민의 중견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장성우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5-5로 맞선 8회말 1사 후에는 박상원의 3구 가운데 몰린 포크볼(137km)을 받아쳐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경수의 시즌 4호 홈런. 이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박경수는 경기 후 "주중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어 기쁘다. 초반에 추가점을 낼 수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것 같다. 라울 알칸타라에게도 미안하다. 팀이 많이 부진했는데, 오늘 경기로 반등할 수 있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어 하나된 팀워크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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