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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불펜이 몸살을 앓고 있다.
결국 이들의 빈 자리를 어떻게 채워가느냐에 따라 불펜 안정을 넘어 반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 롯데는 2군 무대에서 여러 투수들을 지속적으로 준비시키면서 변화 시기를 저울질 하는 모습이다.
첫 손에 꼽히는 투수는 윤성빈(20)이다. 지난달 28일 1군 말소된 윤성빈은 2군리그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5.40을 찍었다. 지난 9일 SK 2군전에서 2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으나, 21일 NC 2군전에서 4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다. 긴 등판 간격에도 투구 밸런스나 구위 모두 안정감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는게 긍정적. 그동안 2군 리그 3경기서 피안타율 1할1푼8리에 그친 점도 양 감독의 눈길을 끌만 하다.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라는 점에서 1군 복귀시 전천후로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어려운 싸움의 연속이지만, 반전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2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투수들이 1군에 합류해 힘을 보탠다면 의외로 쉽게 돌파구가 열릴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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