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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5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위닝시리즈의 갈림길에 놓인 중요한 경기. 승부는 예상 외로 흘러갔다. 계산이 서는 투수 최원태가 흔들렸다. 1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았지만, 2회초 김재환, 오재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비교적 낮게 잘 던진 공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어 2루타, 2볼넷으로 만루 위기. 류지혁의 2루수 앞 땅볼로 실점했다. 이후에도 정수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5실점. 키움은 빠르게 투수를 김동준으로 교체했다. 제구가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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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4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키움은 4회말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하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병호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9경기 만에 나온 박병호의 시즌 4호 홈런. 필요할 때 마다 중심 타선이 해결했다. 기다렸던 박병호의 홈런까지 나오면서 키움은 5연속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상대가 우승 후보 두산이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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