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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히어로]4안타 박병호 "사이클링히트? 신경쓰지도 않아 아쉽지도 않았다"

기사입력 2019-04-30 22:24


4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4회 키움 박병호가 SK 다익손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박병호.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4.30/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4번타자로 돌아온 뒤 불방망이다.

키움의 4번타자이자 국가대표 4번 타자였던 박병호는 올시즌 초반엔 4번타자가 아니었다. 시범경기 때는 2번으로 나가다가 정규시즌에 와서는 3번으로 주로 나섰다. 타격이 신통치않자 지난 4월 25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부터 4번타자로 나서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때부터 안타가 터지고 있다. 당일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친 박병호는 30일 인천 SK 와이번스전까지 맹타를 휘둘렀다.

30일 SK전에선 솔로홈런 포함 6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올시즌 첫 4안타. 첫타석에서 3루수앞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0-1로 뒤진 4회초 SK 선발 브록 다익손을 상대로 좌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홈런 7개를 기록해 홈런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6회초엔 우중간 안타로 2타점째를 올린 박병호는 7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쳤다. 3루타만 치면 사이클링 히트. 박병호는 8회와 9회에도 타석에도 쳤으나 3루타를 치지는 못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를 쳐 4안타 경기에 만족해야했다.

박병호는 경기후 이날 타격에 대해 "날아가는 타구를 봤을 때 넘어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행운이 따른 홈런이다"라면서 "좀 더 정확히 타격을 하려고 타석에서 집중력을 높였다. 나의 스윙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4안타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사이클링히트에 대해 묻자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나의 주력으로 3루타 쉽지 않다고 생각했고, 희박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의도하지도 않았고 신경쓰지도 않았기 때문에 아쉽지도 않다"라며 웃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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