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감독은 1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오윤석이 2루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석은 지난 10일 삼성전 도중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손가락 열상으로 이탈한 뒤 2루수로 투입돼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양 감독은 "사실 오윤석이 캠프 때부터 2루수 자리도 어느 정도 준비를 하긴 했다. 주 포지션이 2루수라는 점도 활약에 어느 정도 바탕이 되는 것 같다"며 "두 경기를 통해 보여준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어려운 타구를 능숙하게 처리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싶다"며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공백을) 잘 메워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정 훈이 1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하고 안중열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