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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두 투수는 과연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재기를 노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 김원중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군에 머물고 있는 두 투수는 다가오는 2군 경기 등판에서 최종 시험대에 오를 전망. 윤성빈은 지난 3월 28일 이후 2군에 머물고 있고, 김원중은 6월 27일 KT 위즈전(5이닝 4자책)이 마지막 1군 등판이었다.
선발 자원인 두 선수는 2군 재정비 기간을 거쳐 복귀가 예상됐다. 하지만 롯데 선발진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쓰임새가 애매해진 것도 사실. 선발 순환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 안배와 시너지 효과 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를 담보할 수 있는 실력이 우선이 되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2군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하면서 복귀가 요원한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윤성빈이 지난 2군 경기(4일 한화 2군전·4이닝 1실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한 차례 더 2군 등판이 예정돼 있다. 그때 결과를 보고 (1군 콜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중을 두고도 "이틀 뒤(11일 삼성 2군전) 등판할 예정"이라며 "기량 뿐만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재정비를 잘 하고 있다. (2군 경기 등판) 내용과 결과를 체크해 볼 것"이라고 했다.
결국 2군 무대에서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는게 1군 복귀를 위한 선결 과제다. 다가오는 등판에서 윤성빈, 김원중의 올 시즌 남은 운명이 갈리게 될 전망이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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