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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한동민 2타점+소사 4승' SK, 키움 4대3 제압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9-07-14 20:48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 1사 2, 3루에서 SK 한동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기뻐하고 있는 한동민.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7.14/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SK 와이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K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4대3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선발 투수 헨리 소사가 7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쳤고, 1-1 동점이던 7회말 터진 정의윤의 결승 적시타, 8회말 1사 2, 3루에 터진 한동민의 2타점 적시타와 불펜 호투를 앞세워 1점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키움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7이닝 2실점, QS+ 투구를 펼쳤으나, 7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출전한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홈런포로 주고 받은 '장군멍군'이었다. SK 이재원이 3회말 요키시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42㎞ 투심을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키움은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제리 샌즈가 소사와의 2B1S 승부에서 148㎞ 직구를 받아쳐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이 됐다. 이후 키움과 SK 모두 양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균형을 깨지 못했다.

승부는 7회 다시 요동쳤다. 키움은 7회말 2사후 박동원, 송성문의 연속 안타로 잡은 1, 2루 찬스에서 최근 부상 치료차 빠졌던 박병호가 대타로 나섰지만, 소사에게 3구 삼진을 당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위기를 넘긴 SK는 1사후 제이미 로맥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요키시의 폭투, 고종욱의 진루타에 힘입어 만든 2사 3루에서 정의윤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SK 염경엽 감독은 8회초 소사를 불러들이고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리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키움은 김태훈을 상대로 김혜성의 안타, 이정후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구원 등판한 서진용에게 김하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SK는 8회말 1사 2, 3루에서 한동민이 키움 이보근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4-1, 3점차로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9회초 2사 3루에서 박병호, 임병욱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땅을 쳤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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