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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를 했다.
11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선 10경기 만에 6이닝을 소화했다. 볼넷 5개를 허용했지만,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시즌 초반 보여줬던 강력한 구위가 되살아난 듯 했다. 패스트볼 구속도 140㎞ 중반대를 넘어섰다. 희망을 남긴 등판이었다.
하지만 다시 1경기 만에 그 희망이 사라졌다. 직전 등판과는 전혀 다른 구위였다. 헤일리는 1회초 1사 후 4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불안했다. 구속도 140㎞ 초반대에 그쳤다. 힘겹게 위기를 넘겼지만, 2회말 다시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2,3루에서 김하성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 제리 샌즈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의 구속은 141㎞에 불과했다. 리그 정상급 타자 샌즈가 이를 놓칠리 없었다. 결국 헤일리는 2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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