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예정된 가운데 양팀 선수단이 훈련을 펼쳤다. SK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7.03/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후반기 첫 3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한 SK 와이번스의 염경엽 감독은 집중력을 보인 선수들을 칭찬했다.
SK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가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고, 타선은 3회말 연속 4안타로 3점을 뽑아내면서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마무리 투수 하재훈은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5세이브째를 챙겼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산체스가 경기 초반 직구 제구가 잡히지 않아 고전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이재원이 밸런스를 잡아주는 적절한 대처로 잘 리드했다. 이후 산체스가 완벽한 피칭으로 긴 이닝을 막아주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고 평했다. 이어 "노수광, 이재원, 한동민이 중요한 때 좋은 공격력으로 팀에 필요한 점수를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남성 팬 한분이 육성으로 응원을 리드하는 소리를 들었다. 거의 모든 원정 경기에 오시는 분 같은데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