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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4-1로 앞서고 있던 8회말 좌완 투수 권 혁을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리고, 우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 앞에서 우완 사이드암 투수 최원준을 올렸다.
점점 존재감이 커진다. 지난해 6경기가 1군 경험의 전부였던 최원준은 올 시즌 6월부터 한 단계씩 올라서며 중요한 역할을 맡고있다.
세스 후랭코프의 부상 이탈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을때 2차례 선발 기회를 받았고, 그후로도 팀이 필요하면 4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롱릴리프 겸 중간 계투로 연결고리를 맡고 있다. 사이드암이지만 직구가 빠르고 좋은 편이고, 변화구도 각이 좋다는 평가다. 자신감이 생기면서 공에도 힘이 붙어 갈 수록 승부처에 등판하고 있다.
두산은 올 시즌 그 어느때보다 안정적으로 불펜을 구축하고 있다. 시즌초 어린 투수들이 흔들릴 때는 권 혁, 배영수, 김승회 등 베테랑 투수들이 해줬고, 지금은 박치국, 함덕주 등 기존 멤버에 새로운 마무리로 떠오른 이형범과 최원준까지 가세했다. 시즌 최고의 소득이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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