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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에이스였다.
30일 3안타로 0대2, 31일 4안타로 2대6으로 패했던 SK였다. 2연패하며 KIA와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1무6패로 뒤졌다. 만약 이날도 지게된다면 시즌 처음으로 스윕패를 하게 되는 것이었다.
김광현이 최근 좋은 피칭을 해왔다고 해도 부담이 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광현은 김광현이었다. 1회초 2사후 3번 터커에게 좌익선상 2루타, 4번 최형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피칭은 나무랄데가 없었다.
7회까지 단 84개의 공만 던지고 8회초 정영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고 152㎞의 직구 36개, 최고 145㎞의 고속 슬라이더를 32개를 던졌다. 투피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여기에 투심을 9개, 커브를 7개 섞으면서 타자의 타이밍을 뺏았다.
김광현은 경기후 "후반기 첫 홈 3연전에 2연패를 당하고 있었기에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이기고자 하는 부담감으로 1회에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지만 야수들이 곧바로 많은 점수를 내줘 이후부터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2회부터 공격적으로 투구하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했고, 야수들이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잘 막아줘서 투구수 조절을 하며 길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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