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코프가 지난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볼이 많아 아쉬웠다. 당시 후랭코프는 선발등판해 3⅔이닝 3안타 5탈삼진 3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후랭코프는 지난 5월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한달 넘게 재활 기간을 가졌다. 6월 말 1군에 복귀했지만 전반기 막바지에 등판한 3경기에서 3패만 떠안을 정도로 내용이 좋지 않았다. 결국 후랭코프는 올스타 휴식기를 포함해 다시 재조정 기간을 거쳐 이날 NC전에 등판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후랭코프는 NC전에서 베스트 투구를 했다. 팔 상태도 괜찮았다고 하는데 지켜봐야 한다. 잘 하려고 힘이 좀 들어간 모습도 보였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제 42경기가 남았다. 2~3위가 사실상 보장된 상황에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준비는 어디까지 하고 있을까. 김 감독은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포스트시즌을 가야 한다. 정규리그가 끝난 뒤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