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전반기 보약을 먹은 KIA 타이거즈의 젊은 불펜투수들이 가장 중요한 순간 힘을 내고 있다.
고무적인 건 정말 필요한 상황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그 발판이 된 건 전반기 꾸준하게 중용받았다. 프로 2년차 하준영은 전반기 롤러코스터를 탔다. 시즌 개막전부터 투입돼 3월 4경기 6이닝 동안 무실점할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4월이 되자 실점하는 경기가 늘어났다. 무엇보다 박빙의 순간 구원등판해 선발투수의 승리를 날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4월 부진을 딛고 5월 다시 살아났다. 10경기에서 10⅓이닝을 소화하면서 불과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ERA) 0.87. 하지만 6월 또 다시 실점 경기가 늘어나자 ERA가 7.88까지 치솟았다. 다행히 7월부터 찾은 안정세는 8월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
|
KIA는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에만 8승3패(승률 0.727)를 기록, 전 구단 중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5강 가능성을 심상치 않게 끌어올리고 있다. KIA 불펜진이 전반기에 들쭉날쭉하며 쌓았던 경험치를 남은 38경기에서 폭발시켜야 한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