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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체크] '스타 본능' 강백호, 당분간 중견수 출전 계속 된다

기사입력 2019-08-11 17:32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KT 강백호가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동료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는 강백호.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9.08.08/

[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T 위즈가 당분간 '중견수 강백호' 체제로 간다. 공격 강화를 위한 선택이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중견수 강백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강백호는 야구 인생 처음 중견수로 선발 출전. 무난한 수비 실력을 선보였다. 타석에선 3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8일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타율 5할(10타수 5안타)을 기록했다. 잘 떨어지는 유인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는 등 괴력을 발휘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1일 수원 한화전에 앞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빠지는 공을 쳐서 담장을 넘기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당분간 강백호의 중견수 출전은 계속된다. 이날 역시 3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익수, 유한준이 우익수로 나섰다. 이 감독은 "어제 본인이 가장 긴장한 경기라고 하더라. 우리는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 공격이 계속 안 풀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민혁이가 아직 수비가 안 되지만, 지명타자로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유한준은 우익수 수비가 확실하다. 다만 강백호 본인은 우익수나 중견수나 똑같다고 해서 중견수로 기용했다. 민혁이가 수비를 못 나가는 게 10경기 정도 된다면, 1~2경기 실패하더라도 강백호를 중견수로 써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KT는 완전체 타선을 기다리고 있다. 오른 중지 미세골절로 이탈한 3루수 황재균이 곧 복귀한다. 현재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 감독은 "황재균은 화요일 이천 경기를 뛰게 할 생각이다. 황재균은 수비까지 가능할 때 1군에 콜업하겠다"고 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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