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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잔루가 12개나 되면 그날 경기는 사실상 이기기 힘들다고 봐야 한다. 그래도 한 방이 있는 4번 타자가 나락으로 떨어질 뻔한 삼성 라이온즈를 구해냈다. 주인공은 다린 러프(33)였다.
2회 말에는 2사 이후 윌리엄슨과 김동엽의 연속 안타로 1, 2루 상황을 연출했지만 강민호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이 남았다. 3회 말에도 선두 박계범이 볼넷을 얻어나간 뒤 도루까지 성공했고 2사 후 김헌곤도 볼넷을 얻어내 2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러프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0-2로 뒤진 4회 말에 따낸 2득점도 아쉬움이 컸다. 대량득점이 가능했다. 2득점한 뒤에도 2사 1, 3루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박해민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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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5-4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9회 초 마무리 우규민을 올려 짜릿한 한 점차 역전승을 지켜냈다. 4연패에서 탈출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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